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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 에가든(EGARDEN) | 데이투데이 크로스백 001 데일리백 가방 [광고 X]

knownlearn 2024. 8. 7. 12:16

넷플릭스에는 베어 그릴스의 다큐멘터리가 있다. 베어 그릴스처럼 탐험가가 되고 싶었던 꿈을 꾸었던 것을 어린 시절의 철없던 생각으로 남겨 두기에는 여행 가방을 자꾸만 들여다보는 어른이 된 내가 있었다. 에가든의 데이투데이 크로스백이 아른거리는 요즘, 어린 시절의 꿈을 계속해서 상기해 보게만 된다. 본격 내가 가지고 싶어서 쓰는 가방 추천글이다.

 

글을 쓰기에 앞서, 절대 광고가 아님을 밝힌다. 광고비를 받을 정도로 인플루언서급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에가든 관계자 중 그 누구와도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지도 않다. 너무 가지고 싶은 가방인데 이미 가지고 있는 가방의 수가 많기도 하고, 당장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구매를 할 마땅한 핑계가 없다. 그래서 가지고 싶은 가방에 대해 요밀조밀 따져보고 이야기하면 구매욕구를 잠재울 수 있을까 하여 노트북을 켰다.

 

 

에가든(EGARDEN) '데이투데이 크로스백 001' 데일리백 가방

 

에가든은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브랜드이다. 일본여행에서 사용할 동전 및 카드지갑을 찾다가 에가든을 알게 되었는데 가격도 합리적이었고 그 무엇보다 디자인이 단정하고 실용적이고 세련되었다고 생각이 되었다. 색깔도 당연히 너무 조잡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종류들을 사용하여 나의 구매욕구를 불 지폈다.

 

결국 에가든의 카드지갑을 구매했다. (구매한 카드지갑에 대해서는 이후 게시글을 통해 상세하게 글을 남겨 보겠다.) 직접 지갑을 받아보고 나니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기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에서 에가든 관련글에 대한 알람을 켜두었다. 그리고 최근에 크로스백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출시된 가방의 이름은 '데이투데이 크로스백 001(Day to day cross bag 001)'이다.

 

가방 전체샷
사진 출처: 에가든 공식홈페이지(https://egarden.co.kr/product/%EC%97%90%EA%B0%80%EB%93%A0-%EB%8D%B0%EC%9D%B4%ED%88%AC%EB%8D%B0%EC%9D%B4-%ED%81%AC%EB%A1%9C%EC%8A%A4%EB%B0%B1-001/1163/category/436/display/1/)

 

 

 

제품 상세정보

 

가방의 비주얼은 위 사진과 같다. 에가든 공식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들이다. 보자마자 얼마나 깔끔하고 튼튼할까 생각했다. 너무나도 깔끔한 디자인은 나 같은 단정한 디자인에 미친 사람들을 매혹하기에 충분했다. 아래 제품의 상세정보를 보면 색상은 블랙과 샌드 2종류였고, 크기는 가로 27cm, 세로 18cm, 너비 4cm였다. 여러 소지품들을 넣기에 크기도 적당해보였고 특히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고 있으므로 여행 중에 어깨가 크게 아프지 않을 것 같았다.

 

제품 상세정보
사진 출처: 에가든 공식홈페이지(https://egarden.co.kr/product/%EC%97%90%EA%B0%80%EB%93%A0-%EB%8D%B0%EC%9D%B4%ED%88%AC%EB%8D%B0%EC%9D%B4-%ED%81%AC%EB%A1%9C%EC%8A%A4%EB%B0%B1-001/1163/category/436/display/1/)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6가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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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에가든 공식홈페이지(https://egarden.co.kr/product/%EC%97%90%EA%B0%80%EB%93%A0-%EB%8D%B0%EC%9D%B4%ED%88%AC%EB%8D%B0%EC%9D%B4-%ED%81%AC%EB%A1%9C%EC%8A%A4%EB%B0%B1-001/1163/category/436/display/1/)



가방의 원단에 대한 정보도 위의 상세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즘 부쩍 환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데 'Recycled'라는 단어를 보고서 에가든을 더 애정하게 되었달까. 아주 흡족해하면서 스크롤을 내리니 아래와 같이 '데이투데이 크로스백 001'이 가진 특징들을 정리해 둔 정보들을 읽을 수 있었다.

 

■ 100% 리사이클링 리젠 원단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6가지 포인트 가장 첫 번째로 에가든이 제시하는 이 크로스백의 특징은 100% 리사이클링 리젠 원단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 깊게 가방의 소재를 보았을 것이다. 우선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링 원단이라면 대개 생활방수가 되고 무게 또한 가볍기에 실용성을 챙길 수 있게 된다. 이미 세상에 존재하게 된 플라스틱을 재가공해서 사용하는 것 또한 플라스틱의 총량을 줄이는 데 기여하기 때문에 환경에 적극적으로 도움이 된다.

 

  발수기능 및 무광처리

두 번째 특징은 발수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무광처리를 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유광이었어도 당장 사고 싶었을 것이다. 무광이어서 좋은 점이라고 한다면,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가방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유광 처리를 한 표면이 벗겨지고 마모되어서 결국 무광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태초부터 무광으로 만들어졌다면 추후 시간을 정통으로 맞은 가방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파티션과 히든 포켓

세 번째, 네 번째 그리고 다섯 번째 특징이 바로 내가 이 가방을 구매하고 싶었던 이유이다. 바로 실용성이다. 내부 사진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 확인해볼 수 있다. 내부에 매쉬포켓이 있어서 지갑이나 여권 등 중요한 소지품을 보관하고 싶었다. 심지어 지퍼로 안전하게 잠글 수 있기에 여행지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간혹 쇼핑하다보면 여행가방이라고 하는데 상단부에 지퍼가 없는 가방도 있어 도난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 것인지 당혹스러웠는데 역시 에가든은 기본을 챙겨준다.

 

전면 히든 포켓에는 에어팟이나 자주 사용하는 교통카드를 넣으면 딱이었다. 여행을 다니면서 특히나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게 될 때, 버스나 지하철에서 탑승할 때 카드를 찍고 내릴 때 매번 가방에서 교통카드를 꺼내기가 생각 외로 불편했었던 경험이 있다. 그렇다고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대중교통 내에서 손에 달랑 교통카드를 들고 있기에는 인파에 치여서 자칫하다가는 교통카드를 잃어버릴 수 있었기에 탑승구에서 교통카드를 찍고 나면 바로 가방에 넣었었다. 그러다 보니 출구에서 또다시 가방을 열어서 교통카드를 꺼내야 했고 특히나 양손에 짐이 많을 때에 두 손이 자유롭지 않으니 가방에서 교통카드 꺼내는 것조차 쉽지가 않았다.

 

만약 내가 에가든의 크로스백을 메고 있었다면, 한 손으로 버클을 열고 전면 히든 포켓 중 똑딱이가 달린 포켓(지퍼가 없는 쪽)에서 교통카드를 꺼내서 상대적으로 빠르고 쉽게 교통카드를 찍었을 것 같다. 혹은 똑딱이가 달린 전면 히든 포켓에 상품 상세사진과 같이 핸드폰을 넣어두고, 사진을 찍을 필요가 있을 때마다 자유롭게 꺼내어 활용을 했었을 것 같다. 바지나 외투 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은 여름이나 봄의 착장은 실용적인 가방을 늘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핸드폰은 후면 히든 포켓에도 넣어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보통 가방으로 뒤집어서 매지 않기 때문에 한 손으로 물건을 꺼내기에는 전면 히든 포켓이 더 편리해 보인다.)

 

 크로스끈

마지막으로 크로스끈의 단정함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단정한 것뿐만 아니라,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아서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을 주기까지 한다. 길이 조절도 가능해서 크로스백으로 매어 몸과 밀착할 수 있다.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소재이니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공식 홈페이지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후기 사진을 보면 더 사고 싶은 마음이 들어 당장 핸드폰을 내려 놓아야 했다. 아마 다음 여행을 계획하게 된다면 사게 되지 않을까? 데이투데이 크로스백 001과 비슷한 디자인의 가죽 가방을 가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죽이다 보니 무게가 있고 흠집에 취약하여 자주 들게 되지 않았다. 만약 에가든의 크로스백을 사면, 여행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아주 잘 들고 다닐 것 같기도 하다.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와 다이어리, 책도 충분히 들어가니까 말이다. 과연 나는 에가든의 크로스백을 구매하게 될 것인지 스스로도 궁금해진다. 사게 된다면, 제대로 된 후기를 남기러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