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학습실험

영어문법 쉽게 이해하기 [1] | 필수 문장성분 · 문장의 5형식 · 8품사

knownlearn 2024. 8. 19. 18:03

체계적인 영어공부를 위해 영문법을 처음부터 다시 훑어보기로 했다. 기초 영문법부터 시작해 고급 영문법까지 마스터한 후에 나의 영어실력이 어떻게 달려져 있을지 한 번 기록해 본다. 오늘은 가장 기초 중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영어문장의 성분과 품사에 대해 알아본다. 영어문장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알아야만 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4가지 필수 문장성분 : 주어(S), 동사(V), 목적어(O), 보어(C)

 

영어의 문장은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수식어로 크게 구분해 볼 수 있다. 이를 표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주어 Subject  [필수] 동사 행위를 하는 주체  ex) I, He 등
동사 Verb  [필수] 주어의 동작이나 작용, 상태  ex) drink, make 등
목적어 Object  [필수] 동사 행위의 대상이나 목적   ex) coffee, water 등
보어 Complement  [필수] * 명사/형용사 : 어와 목적어를 보충  ex) cold, happy, a teacher 등 
수식어 Modifier  * 부사/형용사 : 다른 문장성분을 꾸밈  ex) every day, very fast 등

 

아래 5가지의 문장성분 중에서 수식어를 제외하고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는 빠져서는 안 될, 필수적인 문장성분이다. 말그대로 수식어는 다른 문장성분을 수식하기 때문에 대개는 내용전달에 있어 핵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수식하다'라는 단어의 뜻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문법에서, 관형어나 부사어 등을 체언이나 용언에 덧붙여 그 뜻을 분명하게 하거나 꾸미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이제 이 5가지의 문장성분을 아래 예문에서 구분해 보는 연습을 해보자. 문장의 가장 앞에 언급되는 문장성분은 대체로 주어, 'I'가 위치한다. ※ 모든 문장의 가장 앞에 주어가 오는 것은 아니니 유의한다. 그리고 주어 'I'를 수식하는 'drink'가 동사가 바로 뒤에 따라온다. (이 또한, 모든 문장 내에서 주어 바로 뒤에 무조건적으로 동사가 출현하지는 않으며, 주어와 동사 사이에 주어를 수식하는 말이 끼어들 수 있으니 유의한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마시는지에 대한 정보인 'coffee'가 동사 근처에 자리함으로써 이 문장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우리는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썸네일
영어의 필수 문장성분과 품사

 

 

주어, 동사, 목적어의 조합으로 문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I drink coffee'를 통해 '나는 커피를 마신다'는 의미가 전달되었다. 마지막으로 'every single day'라는 수식어가 추가되면서 '나는 매일매일 커피를 마신다'는 뜻의 문장임을 우리는 알 수 있다. 

 

 

 

 

문장의 5 형식

 

위 4가지의 필수 문장성분을 바탕으로 영어문장의 형식을 구분하는데, 아무래도 '영문법', '형식', '문장성분' 등 생소하고 딱딱한 단어들이 자주 출현하다 보니 문장 형식을 구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4개의 필수 문장성분을 제대로 이해하고 기억하고 있다면 문장 형식을 구분하는 일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영어문장의 5형식은 모두 '주어 + 동사'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다. 문장을 구성하기 위한 최소한의 구성요소가 바로 '주어'와 '동사'라는 말과 동일하다.

 

물론 '주어'나 '동사'를 단독으로 말해도 소통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혹자는 어째서 '주어 + 동사'가 문장의 최소한의 구성요소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누가 무언가를 했느냐 물어보았을 때의 대답으로 "Me.", "You."를 말할 수도 있는데, 이는 그저 문장성분 각각에도 고유한 의미가 부여되어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이 경우, 단순히 주어만 사용되었기에 엄연하게는 문장이라고 부를 수 없다. 

 

1형식  주어 + 동사
2형식  주어 + 동사 + (주격)보어
3형식  주어 + 동사 + 목적어
4형식  주어 + 동사 + (간접)목적어 + (직접)목적어
5형식  주어 + 동사 + 목적어 + (목적격)보어

 

 

1형식은 문장의 최소한을 구성하는 요소이기에 굳이 외우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간단하다. '완전자동사'라는 딱딱한 단어가 등장하지만, 목적어나 보어가 없어도 동사 자체만으로도 완전하게 스스로 설 수 있다는 뜻이므로, 주어와 동사만으로도 문장이 완성된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Summer came', 'She has arrived'라고 간단히 말할 수 있는데 이는 별다른 보어나 목적어를 넣지 않고도 의미가 완성된 1형식이다. 또 다른 예로서 'I swim'은 '나는 수영한다'라는 뜻인데 여기에 'at the pool'이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수식어는 형식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1형식 문장이 된다. 

 

2형식 문장에서는 '불완전자동사'가 등장한다. 여기에는 be 동사와 상태(keep, stay, remain, continue, lie, stand), 변화(become, grow, get, turn, fall), 판단(seem, resemble, appear, disapper), 감각(look, smell, sound, taste) 동사가 포함된다. 예를 들어, 'She look smart', 'It sounds perfect', 'I became terrified' 등이 보어와 함께 사용된 2형식 동사라고 할 수 있다. 

 

 1형식 동사(완전자동사)와 2형식 동사(불완전자동사)는 의미에 따라서 서로의 위치가 뒤바뀔 수 있다. 자동사 각각의 의미에 따라서 보어를 가지거나, 가질 수 있지 않으므로 문맥을 먼저 파악한 뒤에 그 의미를 추측하여야 한다. 

 

3형식 문장에서는 목적어 자리에 명사 역할을 할 수 있는 to 부정사, 동명사, 명사절이 등장하며, 'I like reading books.', 'I think that he like me.' 등이 예시로 활용될 수 있다.

 

4형식 문장에서 목적어가 두 번 출현하기에 다른 형식에 비해 조금 더 까다롭다고 느껴질 수도 있으나, 처음 등장하는 (간접)목적어를 '~에게'로 해석하고 그다음으로 등장하는 (직접)목적어를 '~을/를'로 해석한다고 이해하면 수월하다. 대표적인 4형식 동사인 give를 활용한 다음의 예문을 살펴보자. 'I gave her water.'은 '나는 그녀에게 물을 준다'라는 뜻으로 간접목적어인 'her'과 직접목적어인 'water'로 구성되어 있다. 

 

5형식 문장은 '주어목적어가 (목적격)보어하기를 동사하다'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보어 자리에는 명사, 형용사, 준동사 등이 올 수 있으며 예시를 통해 확인해 보자. 'I want you to call me back'이라는 문장을 해석하면 '네가 나에게 다시 전화하길 원해'라는 뜻이다. '주어는 목적어가 보어하기를 동사하다'라고 외우면 해석하는 데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다양한 예문을 통해서 여러 문장 형식에 대한 감을 익히는 것이다. 

 

 

 

 

8 품사

 

품사는 단어를 문법적 기능에 따라 분류한 것인데, 영어의 품사는 아래와 같이 8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명사 이름 담당
명사, 명사구, 대명사, 동명사, to 부정사, 명사절
대명사 명사 대신
동사 주어의 행위
동사, 동사구
형용사 명사를 서술하거나 수식
형용사, 형용사구, 형용사절
부사 명사를 제외한 나머지 품사 수식
부사, 부사구, 부사절
전치사 명사 앞에 위치하여 명사를 수식어로 변환
접속사 두 문장이나 낱말 연결
감탄사 감탄하는 느낌

 

8개의 품사 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만 구분할 수 있게 되어도 대부분의 문장을 파악하는 데 무리가 없다. 명사(혹은 대명사)는 문장성분 중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의 자리에 위치할 수 있으며, 동사는 동사 자리에, 형용사는 명사와 함께 보어가 될 수 있다. 특히나 보어 자리에는 명사와 형용사가 올 수 있음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