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뭐하니' | 데이식스 영케이(Young K)의 이상형 💛 박진주

솔직해져 보도록 하죠. 이 글이 성지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가득 담겨 있기는 하지만, 박진주 님과 영케이님을 바라보면 계속 엄마 같은 미소가 지어지는 걸 참을 수가 없더군요. 두 선남선녀를 응원하게 된 건 MBC 프로그램 중 하나인 '놀면뭐하니'를 통해서였습니다. 

 

 

영케이의 '놀면뭐하니' 합류

 

2023년 11월 18일에 방영된 '놀면뭐하니'의 에피소드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아, 그전에 저는 박진주 님과 영케이님의 팬임을 밝힙니다. 원체 연예인에 관심을 두고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처음 두 연예인을 미디어에서 접하게 될 때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요, 유일하게 보는 예능 프로그램인 '놀면뭐하니'를 보다 보니 박진주 님이 예쁘고, 귀엽고, 웃기고, 착하고, 노래도 잘하고 등등 너무 호감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케이님도 '놀면뭐하니'에 출연하여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데이식스라는 그룹이 있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보다 보니 착하고, 성실하고, 노력파인 등등 여러 매력이 가득하더군요.

 

그렇게 저는 이 두 매력덩어리 연예인들을 주의 깊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좋아하는 연예인일수록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마음을 가득 가지고서 말이죠. 

 

첫 만남과 이상형 질문

 

이제 놀면뭐하니 에피소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2023년 11월 18일 분의 영상에서 여기에서 영케이님이 처음 등장하게 되죠. 영케이님이 멀리서 뛰어오는 모습을 보고 박진주 님이 콩콩 뛰며 기대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제 기억으론 박진주 님이 다른 남성 게스트들이 나왔을 때, 펄쩍 뛰지는 않았던 것 같거든요. 그래서 영케이님을 보고 진심으로 반가웠던 것이 아니었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만남 이후, 장소를 실내로 옮겨서 방송을 진행합니다. 서로 소개의 시간도 가지고, 원탑 엔터테인먼트의 나무위키 설명도 보충하고, 원탑과 시크릿 쥬쥬의 노래도 들어보다가 박진주님이 영케이님에게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느냐"라고 묻습니다.

 

유재석 님이었는지, 하하 님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누군가가 영케이님에게 "이 안에 이상형이 있냐"라고 묻죠. 이어진 영케이님의 대답은 '있다'였습니다. 이걸 들은 하하 님이 박진주 님이 앉아 있는 방향과 이미주 님이 앉아 있는 방향으로 나누어 어느 쪽인지를 다시 물었고, 영케이님은 박진주님이 앉아 있는 방향을 가리킵니다.

 

[이미지 출처: MBC '놀면뭐하니']

 

자신이 앉아 있는 방향을 가리켰다는 것을 인지한 박진주 님은 놀랐고요. 그걸 본 주우재 님은 장난스럽게 '넌 절대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그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다 알죠. 영케이님이 이성애자가 아닌 이상에야 지목한 그의 이상형은 바로 박진주 님이라는 것을요. 그때부터였습니다. 박진주 💛 영케이 커플을 응원하게 된 순간이요. 

 

 

 

박진주 💛 영케이 응원 이유

 

연예인에는 관심도 없는데 왜 커플을 기원하게 되었을지 자문해보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보면서 왜 제가 기분이 좋아지는지도 말이죠.

 

1. 서로의 이상형일지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박진주 님이 첫 만남에서 영케이님을 반겼다는 것이고, 반김과 동시에 이상형 질문을 던짐으로써 상대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다는 겁니다. 그리고 영케이님이 그에 응답하듯, 박진주 님을 이상형으로 꼽았죠. 만약 어느 한쪽이 서로를 거부하는 뉘앙스를 풍겼다면 커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하지 않았을 겁니다. 

 

2. 영케이의 이상형 밝혀지다?

또 하나의 이유는 알려지지 않은 영케이의 이상형 때문이었습니다. 영케이의 이상형을 검색해보면 나오는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과거 영케이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이상형이 딱히 없고 자신이 끌리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었는데, 박진주 님을 이상형으로 꼽으면서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게 했죠.

 

3. 사적으로도 친해지고 있는 중

마지막 이유는 영케이님이 놀면 뭐하니에 여러 번 출연하는 동안 박진주 님과 어느 정도 친분이 쌓인 것으로 보였다는 겁니다. '갓생 특집'을 보면, 박진주 님이 영케이님에게 말을 놓는 걸 볼 수가 있죠.  갓생 특집 에피소드에서 영케이님과 박진주님이 함께 팀이 되어 차를 타고 목적지로 이동을 하는데요, 이때에 영케이님이 지금 '기분 최고'라는 말을 하게 되죠. 영케이님이 대개 매번의 에피소드에서 기분이 최고라는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을 떠올린다면, 그때 왜 노래를 흥얼거릴 정도로 기분이 좋았을까 궁금해집니다. 

 

봄소풍 에피소드에서도 영케이님이 등장하는 모습을 보면, 박진주님이 건물 기둥 뒤에 몸을 숨기고 쑥스러운 듯이 서 있죠. 만약 게스트로 영케이님이 나오지 않고, 김광규 님만 등장했다면 박진주 님이 기둥 뒤에 숨어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을까요? 박진주 님과 영케이님의 관계가 어떤지 저로서는 알 수가 없으나, 그간 박진주 님이 방송에서 보여주었던 행동들로 봐서는 선배 연기자 분들이 오시면 밝게 인사를 했었기에 저 모습이 눈에 띌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MBC 놀면뭐하니]

 

봄소풍 에피소드에서 아침밥을 다같이 먹고 나서 버스에 올라타죠. 박진주 님과 영케이님은 옆 자리에 앉게 됩니다. 아마 주우재 님과 박진주 님이 친하고, 주우재 님과 영케이님이 친분이 있으니 셋이 함께 앉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르겠네요. 위 썸네일에서 영케이님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잔잔하게 미소를 띠고 있는 박진주 님의 표정을 보니 저도 웃음이 지어지는군요.

 

프로그램 외적으로 박진주 님이 데이식스 콘서트에 방문하기도 하고, 아래 사진처럼 영케이님이 박진주 님의 뮤지컬 공연에도 방문합니다. 아래 박진주님 인스타 스토리를 제가 굳이굳이 캡처를 한 건 박진주님의 글 때문이었습니다. 이성이 아니어도 박진주님이 영케이님을 좋아하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아끼는 동생이어도 정말 보기 좋은 모습일 겁니다. 

 

[이미지 출처: 박진주님 인스타그램 스토리]

 

다만, 스스로 의문이 드는 점은 말이죠. 박진주님의 인스타 스토리를 보면 간혹 데이식스의 노래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저 사진에도 데이식스의 '어쩌다보니 Somehow'라는 노래가 흘러나오도록 설정되어 있었는데요, 사진 위쪽을 보면 박진주 님이 "어쩌다보니 고마운 부분이 많이 생긴 주우재오빠와"라는 멘트가 적혀 있죠.

 

주우재 님에게 고마운 부분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 박진주 님과 영케이님이 썸을 타거나 사귀는 상황인데 대중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 공식적인 활동에는 주우재 님이 동행을 해주어서 오해를 불식시키려 했다면, 그 부분이 고마운 것일까요. 아니면 뮤지컬 공연에 찾아온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좋아하는 영케이님과 함께 와주어서 고마웠다는 것인지. 아니면 제3의 이유일지 알 수는 없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그들이 행복했다면 되는 겁니다. 

 

 

 

이성을 붙잡아 본다면

 

여기까지 적어 보았지만, 개인적인 바람이 망붕의 수준으로 흘러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가혹하고도 냉정하게 이성을 더해 봅니다. 커플이 되어 행복하게 지내면 좋겠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늘 상존하니까요. 게다가 연예계 사정을 제대로 알 수 없는 일반 대중이면 더더욱 사실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우선 박진주 님이 영케이님보다 5살 연상입니다. 영케이님이 연상을 선호한다면 이성으로 보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만, 만약 연하를 선호한다거나 데이식스가 한창 바쁠 시기인지라 연애에 생각이 없다고 한다면 관계에 발전은 없겠죠. 물론 영케이님이 어린 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냈기 때문에 특히 한국사회처럼 나이에 얽매여서 상대를 바라보지 않는다면 이 또한 관계발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또한, 애초에 이 두 분이 만나기 전에 어느 한쪽이 연애 중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그저 친한 누나동생 사이로 남을 수도 있고요.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므로 헛된 기대와 희망을 키우는 것에 유의를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