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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 무지개 파스텔 색감으로 유명한 초이홍 아파트 추천? 비추천?

knownlearn 2024. 8. 1. 23:08

홍콩여행의 명소로 꽤 유명해진 장소가 있다. SNS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곳인데, 소위 '무지개 아파트'로 알려진 초이홍 아파트(Choi Hung Estate)이다. 그런데 구글 후기를 보면 이곳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이유를 직접 가보고 나서야 알았다.

 

 

초이홍 아파트(Choi Hung Estate) 

 

위치

 

초이홍 아파트는 구글맵 상에서 '초이홍 아파트' 또는 'Choi Hung Estate'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사진에서 흔히 보이는 아파트 한 채가 아니라 여러 동이 있으므로 검색결과가 단 하나만 나오지는 않는다. 아래 링크 중 어느 곳을 찍고 가도 무관하다. 침사추이나 홍콩섬과 같이 유동인구가 많거나 관광지가 모여있는 지역이 아니기에 근처 지하철역인 'Choi Hung'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오면, 홍콩 현지인들을 주로 만날 수 있다. 

 

https://maps.app.goo.gl/PcjFadhBoVQPwCcf9

 

초이홍 아파트 · Choi Hung Estate, 홍콩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https://maps.app.goo.gl/oLaKnfCkJxREgZdL7

 

Choi Hung Estate Chui King House · Choi Hung Estate Chui King House, Ching Yeung Ave, Ngau Chi Wan, 홍콩

★★★☆☆ · 아파트

www.google.com

 

 

 

교통편 추천

 

버스로 오는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초이홍 역의 타일을 구경하지 못할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부터 아래에서 보여지는 직접 찍은 사진들은 일절 보정하지 않은 아이폰의 사진임을 알려 드린다. 그러니 실제로 그곳의 색감이 어떠한지 직접 보고 판단하시길 바란다. 

 

지하철 역 사진
지하철에서 내리면 바로 무지개색의 타일이 반겨주고 있다.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무지개색의 타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꽤 보인다. 초이홍 역에 왔다는 인증샷을 여기에서 많이 찍기도 하는 것 같았다. 초이홍 아파트의 색감이 별로라는 후기를 다수 보고서 이곳을 올까 말까 고민하다가 시간이 남아돌아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 무지개색 타일을 보고서 초이홍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 버렸다. (기대감을 너무 고무시켜서 실망도 더 컸지만 말이다..)

 

 

지하철역 타일
가까이에서 본 타일

 

가까이에서 보면 세월의 흔적이 엿보여서 더욱 홍콩 바이브가 살아나 보였다. 이 타일을 배경으로 사진을 여러 장 찍어주고 초이홍 아파트를 찾아 떠났다. 앞서 말했듯, 선명한 무지개색 타일을 보면서 혹시나 초이홍 아파트의 색감이 내 기준에는 선명하지 않을는지,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기에 지상으로 올라가는 발걸음이 아주 신이 났었더랬다. 

 

 

 

실물 영접

지상으로 올라가면 바로 초이홍 아파트가 멀리서라도 보이게 된다. 어? 그런데 내 눈에 눈물이 차올랐나? 파스텔톤이라기엔 너무나도 색이 없다. 색을 잃어버린 파스텔. 처음 초이홍 아파트를 실물로 보고 든 생각이었다. 분명 후기에 좋은 말들만 적어놓은 사람들 기준에는 초이홍 아파트의 색감이 그래도 선명하기에 칭찬을 한 것이지 않을까, 나도 그들과 같은 기준점을 가지고 있다면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까, 란 일말의 희망이 분해되었다.

 

아파트 전경
멀리서 보이는 초이홍 아파트

 

날이 화창해서 더 색감이 선명했어야 맞는건데, 햇빛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색감이라면 방문해서 사진을 찍어도 의미가 크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다른 여행객들처럼 사진을 찍고 보정을 할 수도 있었지만 이미 아파트 자체가 멋있다거나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멀리서만 바라보고 황대선사로 발걸음을 향하기로 했다. 

 

아파트 전경 사진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보인 초이홍 아파트

 

게다가 내가 갔을 당시에는 아파트 곳곳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라 더욱 미관상의 플러스 요인을 찾기가 어려웠다. 멀리서 초이홍 아파트를 찾아왔지만, 차라리 그 주변의 황대선사를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이 되면 황대선사 포스팅도 올려보도록 하겠다. 

 

만약 사진 찍기를 좋아하고 색감보정에도 거부감이 없다면, 초이홍 아파트를 방문하는 것에 의의가 있을 것이라 본다. 그러나 사진 찍는 것이 귀찮거나 이보다 더 나은 홍콩의 관광명소를 선호한다면 과감히 초이홍 아파트를 방문하지 않는 선택이 현명하다. 초이홍 아파트는 말 그대로 거주지이기 때문에 아파트 단지 안에서 사진을 찍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활동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구글맵의 후기를 보면 불호의 후기들이 압도적임을 알 수 있는데, 이 후기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방문여부를 판단해 보시길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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