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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DAY6) 영케이(Young K)의 노력하는 일상을 만나다 (+ 노래 추천)

knownlearn 2024. 4. 27. 16:23

최근 MBC의 예능 '놀면뭐하니'에 출연하여 주가를 높인 영케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놀면뭐하니 출연 이후로 다양한 TV 및 유튜브 프로그램에 나와 그의 인생에 대해 접할 수 있었는데, 그중 자주 들었던 일화가 바로 영케이가 엄청난 '노력파'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가 노력해 온 과거를 파헤쳐볼 예정이다. 

 

 

데이식스(DAY6) 영케이(YoungK) 프로필

 

먼저 최근에서야 알려진 인물이기게 영케이가 누군지에 대해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정리해 본다. 개인적으로도 TV를 자주 보는 편도 아니고, 연예인에 크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가끔 보는 예능 프로그램인 '놀면뭐하니'를 보기 전까지는 영케이가 누구인지 잘 몰랐더란다. 영케이가 속한 그룹인 '데이식스(DAY6)'도 마찬가지였다. 

 

 
Young K
직업
가수
소속
DAY6, JYP엔터테인먼트
사이트
인스타그램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영케이에 대한 정보를 간략히 적어보겠다. 본명은 강영현, 영문명은 Brian Kang이다. 1993년 12월 19일에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후 한국에서 살다가 초등학교 때 캐나다 토론토로 유학을 가게 된다. 캐나다에 체류한 기간은 약 4년 정도라고 한다. 캐나다에서 지내던 고등학생 당시 JYP 오디션에 합격하며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며, 데이식스 활동을 병행하며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다. 

 

데이식스라는 밴드로 데뷔한 때는 2015년 9월 7일이다. 데이식스 내에서의 포지션은 베이스, 보컬, 랩, 일렉 기타라고 한다. 또한, 작사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식스의 노래 대부분을 작사했으며 작곡에도 참여하고, 다른 아티스트의 곡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영케이(YoungK)의 노력으로 점철된 시간들

 

 

from_youngk 인스타 캡처사진
from_youngk 인스타 캡처사진  (출처: https://www.instagram.com/from_youngk?igsh=MWozeTdmenJ5b2Jydg==)

 

 

 

연습생 시절

 

1.  뉴욕 연수

 

소속사였던 JYP에서 전체 연습생 중 점수가 가장 높은 TOP3 연습생만 댄스를 배울 수 있도록 뉴욕으로 연수를 보내준다고 하는데, 영케이는 이러한 뉴욕 연수를 두 번이나 가보았다고 한다. 또한, JYP 연습생 중에서도 가장 높은 단계를 '교육생'이라고 하는데 영케이는 연습생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교육생 타이틀을 가지게 된다. 오랜 시간 함께 연습한 JYP의 다른 동료 아이돌의 증언에 따르면, 영케이가 보컬과 춤 모두에 능해서 어느 쪽을 더 잘한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한다.

 

2. 대학생활과 데뷔준비 병행

 

2012년에 동국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고 나서도 데뷔에만 전념하기 위해서 1학기만 다니고 휴학을 결정한다. 2014년이 되어서는 씻기 위한 목적으로만 숙소를 이용하고 거의 하루종일 연습실에 있었다고 한다. 잠도 연습실에서 자며 계속 연습과 연습을 반복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이렇게까지 가수를 원했는지 자문할 때도 있었으나, 시작을 했으면 끝마무리를 해야하는 성격이라 건강을 신경 쓰면서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고 한다. 

 

3. 언어 공부

 

캐나다를 떠나오면서 한국에서 영어를 잊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영어를 쓰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한다. 주변에 영어를 사용하는 동료들에게 처음부터 영어로 대화하자고 먼저 부탁하는 것은 물론, 영어 외에도 중국어 레슨을 꾸준히 받아 HSK 회화 중급 자격증도 취득한다. 한자 급수 자격증은 4급까지 취득하고, 지속적인 일본어 레슨을 받았으며, 프랑스어는 영어와 프랑스어가 공용어인 캐나다에서 어릴 적 배웠다고 한다.  

 

 

 

 

 

데뷔 이후

 

1. 꾸준한 보컬 연습

 

데뷔가 한참 지난 시점에서도 꾸준히 보컬 레슨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 덕분에 데뷔 초와 비교해서 음역대도 넓어지고 음정, 성량, 호흡 등 여러 방면에서 눈에 보이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청량하고 시원한 보컬이 특징이며, 음색이 다양한 편이라는 평을 받고 있어 각각의 곡마다 다른 모습의 보컬을 확인해볼 수 있다. 

 

2. 작사활동

 

영케이의 작사가로서의 모습은 절대로 빼놓을 수 없다. 데이식스의 데뷔앨범부터 꾸준히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였으나, 2017년을 기점으로 단독 작사가로서 이름을 올리며 데이식스의 메인 작사가가 된다. 따로 작사 레슨을 받아본 적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연습생 때 작곡 레슨에서 가사에 대한 피드백을 부분적으로 받는 정도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작사 활동을 이어온 것이다. 2024년 4월 기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만 188개에 이르며, 한국 아이돌 중 저작권 등록곡 순위는 3위에는 기록한다. 

 

3. 카투사

 

유년시절의 유학 경험으로 영어가 유창한 덕분에 아이돌 최초로 카투사에 지원한다. 카투사에서 일반 행정병으로  복무 중 미 육군을 대상으로 육체적, 정신적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인 'Best Warrior Competition'에 참가하여 우승하기도 한다. 그가 국방일보와 한 인터뷰에 따르면, 대회에 나가기 전에 달리기와 체력단련을 하루 두 차례, 언덕 오르기와 400m 전력 질주를 반복하고, 개인 정비 시간에는 군사지식을 공부하고 매듭시험에서 만점을 받기 위해 매일 끈을 가지고 다니며 연습했다고 한다. 

 

 

 

 


 

 

영케이 오래된 팬이었다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을테니 그가 살아온 발자취를 더 세심하게 정리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다. 여기에 적힌 그의 노력 말고도 더 많은 모습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놀면뭐하니'에서 원탑의 오디션을 보러 왔다며 공개되지 않은 가이드곡을 방송화면을 돌려보며 연습했다는 모습을 보고 나서 '그래, 이게 정말 준비된 사람의 태도지',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의 좌우명은 Carpe Diem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현재를 즐기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일이 없을 수도 있으니 지금 당장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겠다는 의미로 Carpe Diem을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언젠가 당장 내일이라도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 이후부터는 최대한 하루하루 후회 없이 살아가려고 노력한다고도 덧붙인다. 

 

변수가 많았던 케이팝 아이돌의 생태계 때문이었는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서 건강에 이상을 느껴던 순간이 잦았던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 때문에 영케이의 좌우명이 '현재를 즐기자'가 되었던 것인지 알 길이 없다. 그러나 확실한 건, 어릴 적부터 무언가의 끝을 보기 위해 달려온 그의 일상이 누군가에는 귀감과 감동이 되었다는 것이다. 

 

가끔 궁금해진다. 영케이가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충분한 재능을 가진 걸로 보이는데 말이다. 가진 재능이 흐트러지지 않으려면 지속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더 큰 성장을 바라는 것일까? 아직도 그의 노력이 거대하여 와닿지가 않는 순간들이 있다. 대학생활과 밴드활동을 병행해야 했을 때도, 카투사에서 전사대회에 출전했을 때도 영케이는 어떤 마음으로 이 모든 것들을 준비했던 것일까?

 

영케이는 가수로서도 성공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에너지와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선한 사람으로서도 성공을 했다. 요즘 다시 대학원에 들어가 박사과정을 시작하고자 다짐을 한 나에게 영케이가 노력하는 모습이 더욱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무래도 지금 내 삶에 '노력'이라는 요소가 부족해서가 아닐까. 마지막으로 영케이의 노래 중에서 쾌활하고도 희망을 주는 노래 하나를 추천해 보도록 하겠다. '꿈꾼'은 영케이의 일상을 반영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잘 풀어지지 않는 현실을 경쾌한 비트로 이끌어내어 그다지 절망스럽지 않은 곡이랄까. 

 

 

 
꿈꾼 (Dreamer)
아티스트
Young K (DAY6)
앨범
Letters with notes
발매일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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