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대학원에 들어가기 전에 그곳에서 배울 수 있는 것에 대해 설레곤 했었다. 마치 외교관 양성기관처럼, 마치 군사학교처럼 특정 직업이 노련하게 수행해야 하는 필수적인 스킬을 당연히 가르칠 것이라 추호도 의심하지 않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대학원은 나의 생각과는 달라도 다른 곳이었다. 그것이 한국이라서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포스팅에서는 대학원에서 논문작성과 관련한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짧은 생각과 경험을 나누려고 한다. 1. "답답하다" 석사과정 중이든, 석사학위를 취득한 상태인 졸업한 후이든 나의 하루하루가 미약하거나 심각한 수준의 답답함과 막막함을 마주하고 있다. 매일 회사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느끼는 감정은 막막함 보다는 '답답함'이다...